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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알래스칸 말라뮤트에 대해

by willy0723 2025.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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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안 허스키와 비슷한 외모를 가졌지만 훨씬 큰 덩치를 가진 알래스칸 말라뮤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역사

알래스칸 말라뮤트는 미국 알래스카가 원산으로 북극에서 가장 오래된 썰매 견종 중 하나입니다. 품종명은 알래스카 지역명과 이누이트 중 하나인 맬러뮤트(Mahlemiut)로부터 유래되었습니다. 알래스카에 거주하던 맬러뮤트족이 썰매 끄는 개로 오래전부터 소중하게 여겨 왔습니다. 알래스칸 말라뮤트는 주로 무거운 화물을 운반하는 데 활용되었습니다.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알래스카에 백인들이 이주해 오면서 다른 품종과 섞이게 되어 멸종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이후 썰매 끌기 및 반려견로도 인기를 끌며 개체 수를 회복하였고 2010년 알래스카 주의 공식 개로 임명되었습니다.

 

2. 외모 특징

말라뮤트의 외모 특징으로는 골격이 튼튼하고 가슴이 넓으며 꼬리는 등쪽으로 말려 있습니다. 설원에서 잘 달릴 수 있도록 발에도 털이 많으며 눈색은 어두운 갈색입니다. 귀는 중간 사이즈이지만 머리 크기에 비해 작으며 끝이 둥근 삼각형 모양이고 극지방의 추위에도 잘 견딜 수 있도록 방수성이 뛰어난 촘촘한 이중모로 된 털이 전신을 덮고 있으며, 색은 검정, 회색, 붉은색 등 다양한 색이 있고 발, 다리, 얼굴, 몸 아래쪽에 흰색 무늬를 가지고 있습니다. 몸무게는 약 35~40kg으로 대형견이고 수컷이 암컷보다 덩치가 더 큰 편입니다.

 

3. 성격

알래스칸 말라뮤트는 300에서 1000마일 이상의 거리를 8~15일 이상 달려야 하는 장거리 썰매 경주인 이디타로드(IDITAROD) 종목과 극지방 탐험에서 지칠 줄 모르는 힘과 인내심으로 두각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대체적으로 사람을 좋아하고 보호자는 물론 낯선 사람과도 금방 친해지는 외향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독립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 종종 고집을 부리며 보호자 말을 잘 듣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말을 걸 듯 워워하며 하울링을 많이 하는 편으로 심심하거나 외로울 때 하울링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4. 알래스칸 말라뮤트 특징

말라뮤트의 가장 큰 특징은 넘치는 에너지입니다. 무거운 짐이 든 썰매를 끌고 다녔을 만큼, 알래스칸 말라뮤트는 에너지가 넘칩니다. 매일 중간 이상의 강도로 2시간 정도는 산책을 해주는 게 좋고 하이킹이나 수영 같은 강도 높은 운동도 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알래스칸 말라뮤트는 포유류 중에서 장거리 달리기를 가장 오래 할 수 있는 동물입니다. 쉬지 않고 1~2시간을 달릴 수 있고 하루에 마라톤을 5번 달릴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는 몸이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이 다른 강아지들과 다르기 때문인데 보통 달리기 할 때는 글리코겐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며, 글리코겐이 다 떨어지면 달릴 수 없는데 말라뮤트는 달릴 때 글리코겐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오래도록 달릴 수 있습니다.

 

5. 유전병

말라뮤트가 주의해야 할 질병으로는 고관절 이형성증이 있습니다. 대형견에게 쉽게 발병하는데, 허벅지뼈의 끝부분이 비정상적으로 성장, 형성되어 생기는 질병입니다. 말라뮤트 역시 대형견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눈의 수정체가 뿌옇게 변하면서 점점 시력을 잃게 되는 백내장 발병률이 높은 견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이 떨어져 전체적인 몸 기능이 떨어지게 되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인슐린 분비가 잘되지 않거나 제 역할을 못하면 당이 소변으로 빠져오게 되는 당뇨병도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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