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츄는 짖음도 별로 없고 견종 중에서는 온순하기로 소문난 견종으로 유명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나라에서도 한때 큰 사랑을 받았던 견종으로 국민견의 1세대로 자리 잡았었습니다. 이렇게 인기 있는 시츄를 키우기 위해 알아두면 좋을 것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1. 시츄의 역사
시츄 또는 시쭈라고 하기도 하며 이름의 유래는 사자입니다. 라사압소와 페키니즈의 믹스견이었으나 AKC, FCI와 같은 세계적인 견종 클럽에 공인 인정되어 정식 품종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이름부터 중국 강아지 이듯이 중국 황실을 위해 티벳의 라사압소를 들여와 페키니즈와 교배시켜 오랜 세월에 걸쳐 만들어낸 견종이라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설입니다. 쭉 중국의 황실견으로 지내오다 1930년경 중국에 거주하고 있던 영국 여성이 시츄를 영국으로 데려가게 되고 그 후로 점점 개체 수가 늘어 유럽과 미국에서도 쭉쭉 퍼져나가게 되었습니다.
2. 시츄 외모 특징
키는 22~27cm 정도이며 체중은 4~7kg 사이이며 주둥이는 짧고 눈이 굉장히 큰 것이 시츄의 대표적인 생김새입니다. 신체 구조상 코가 짧아 잘 때 코를 잘 고며 장모종이지만 그에 비해 털은 잘 안빠집니다. 장모종이므로 털 유지에 손이 많이 가고 매일 빗질을 해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털이 엉키는 경우가 생깁니다. 시츄의 털은 직모가 아니라 비듬이 덜 날리기 때문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 추천되는 대표적인 견종 중 하나입니다. 태어난지 약 3개월이면 얼굴 주위에 난 털이 국화처럼 피어난다고 해서 국화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3. 시츄 성격
시츄는 온순하고 차분하고 느릿느릿하게 다니는 경우도 있고 견종 자체가 매우 순하고 덜 짖는 성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파도 통증을 참는 경우가 많아 시츄는 특히 잦은 건강체크가 필요합니다. 자존심이 강한 견종으로 짖음으로 의사 표현을 하거나 속내를 드러내 보이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시츄는 고집이 무척 세며 자신의 습성을 바꾸려 하지 않는 속성이 강해 훈련을 하기 힘든 견종입니다. 그리고 시츄는 식탐이 높기 때문에 비만도 잘 걸립니다. 1994년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의 개 심리학 교수인 스탠리 코렌이 쓴 개의 지능이라는 책에서 근거해 지능지수는 낮은 견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 시츄 키울때 주의사항
시츄는 먹성이 좋고 게으른 성향이 있어 비만에 걸리기 쉬운 견종입니다. 그리고 판막 질환의 가능성이 높은 견종으로 노령견의 경우 판막 질환을 주의해야 합니다. 심장 판막 질환은 실질적으로 완치가 불가능하고 단지 신장에 부담을 주는 약을 써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치료의 전부이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알아차리고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그리고 시츄는 눈이 커서 안구 질환이 많은 견종이기 때문에 결막염, 녹내장, 백내장, 진행성 망막위축 등 안과질환이 걸리기 쉬우며 단두종이라 호흡기 질환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5. 시츄 식분증
시츄는 자기 똥을 먹는 행위 즉 식분증 행위를 하는 대표적인 견종입니다. 시츄가 식분증이 많이 일어나는 원인으로는 특유의 겁이 많은 성격과 식탐, 그리고 주인에 대한 복수심 등이 꼽힙니다. 식분증의 자연적 원인 중 하나는 야생에서 자신의 똥을 먹어 자신의 체취를 지우기 위한 목적에 있는데 너무 어릴 때 어미와 떨어져 불안감을 느끼고 낯선 환경에 위협을 느껴 자신의 체취를 숨기기 위해 하는 행위입니다. 특히 시츄는 겁이 유달리 많고 안전제일주의이기 때문에 식분증을 고치기 힘든 견종 중 하나입니다.
'반려동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아지 림프종에 대해서 (3) | 2025.04.05 |
---|---|
웨스트 하이랜드 화이트 테리어(웨스티)의 모든 것 (0) | 2025.04.04 |
닥스훈트에 대해서 (1) | 2025.04.02 |
강아지 비만세포종이란? (0) | 2025.04.01 |
강아지암 종류 다섯가지 소개 (4) | 2025.03.31 |